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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터키에서 실종된 김 모 군이 납치나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허솔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터키에서 17살 김모군이 실종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김 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행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김 군의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김 군이 SNS를 통해 터키에 있는 사람에게 IS 가입 문의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의 인물은 김군에게 "이스탄불에 있는 하산이란 형제에게 연락하라"라며 그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로 출국하기 전날 SNS 메시지를 통해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다, 단지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5백 차례 넘게 IS와 이슬람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한 기록과 본인이 주도해 시리아 접경지대인 킬리스로 이동하고, 동행자를 따돌린뒤 호텔을 벗어난 점 등으로 미뤄 실종이나 납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김군이 IS에 실제 가담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에 도착한 후인 지난 9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현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터키 경찰당국과 이 전화번호의 수신자 신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