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맥못추는 1기 신도시도 소형은 강세” _가르카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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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독 소형 아파트값은 강세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들어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의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66㎡ 미만이 평균 4.07%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5개 신도시 전체가 0.22% 하락했고, 중대형인 99-117㎡ 이하는 0.77%, 135-161㎡ 이하는 0.51%, 165-195㎡ 이하 0.94%, 198㎡ 이상은 0.34%가 각각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66㎡ 미만의 주택형 외에는 66-95㎡이하만 0.6% 소폭 상승했다. 66㎡ 미만의 경우 중동이 올들어 5.3% 올랐고, 일산은 5.03%, 산본 4.33%, 분당은 4.32%, 평촌은 2.2% 각각 상승했다. 소형 아파트값 강세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모델링 가능 연한이 오는 5월부터 20년에서 15년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매매값 대비 전세 비율이 높아 전세를 끼고 구입할 경우 투자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다. 중동신도시내 상동의 경우 66㎡ 미만 소형이 올들어 8% 상승했다. 상동 반달극동 56㎡의 매매값은 1억3천만원으로 연초대비 1천500만원 올랐다. 중동 은하주공1단지 56㎡도 1천500만원 상승해 1억3천500만원이다. 일산은 백석동(13.76%)과 주엽동(4.99%)의 소형이 많이 올랐다. 백석동 백송대림 59㎡는 연초보다 2천만원 올라 현재 1억4천만원이다. 산본은 재궁동(10.55%), 산본동(9.10%)이 크게 상승했고, 분당은 이매동(13.92%)과 정자동(6.56%)에서, 평촌은 범계동(5.76%), 부흥동(4.96%), 달안동(3.32%)에서 각각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컸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소형의 경우 대출 규제가 없고, 소액투자로 매입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수요를 움직인 원인"이라며 "리모델링이 본격화될 경우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