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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 드시고 대리운전을 이용하실 때, 운전기사 확인 제대로 하셔야겠습니다. 대리운전 기사를 사칭해 손님들의 금품을 노리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산에 살고 있는 김 모씨는 회식을 하고 대리 운전을 이용했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차에서 잠든 사이 현금과 상품권 등 3백여만 원이 들어있던 지갑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대리기사는 김씨가 부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대리기사를 기다리는 사이 자신이 기사라며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 <녹취> 김 모씨 : "금방 왔어요. 친구는 내가 불렀나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보냈고, 나도 친구가 불렀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탔죠." 이처럼, 대리운전 기사를 사칭해 손님의 금품을 노리는 절도가 최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리운전 기사는 전국적으로 12만 명 정도, 대부분 대리기사가 누군지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점을 노려 가짜 대리운전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술집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인상착의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만(수성경찰서 형사계장) : "업체를 통해 연락하고 기사 왔을 때 기사의 인적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술자리가 점점 늘고 있는 요즘, 기사를 확인하는 습관이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