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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국내증시에 종목별로 차별화된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18일 방한할 예정이다. 정치적인 성격이 강한 만큼 증시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주 국내증시에 주목할 만큼 이벤트가 없는 상황이어서 정상회담 과정에서 나올 발언 수위에 따라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릴 여지가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미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수혜주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문제가 부각되면서 업종별로 영향이 예상된다. 미국은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해 고질적인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 증시에 큰 재료가 없기 때문에 미국 측의 입장 표명에 따라 파장이 있을 수 있다"며 "일차적으로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무역불균형 해소 필요성을 제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무역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에 위안화 절상과 내수부양 압력을 요구할 수 있다. 환율과 관련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국내 수출업체의 가격경쟁력이 커지지만, 단시일 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작고 원화가 더 빠르게 절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중국의 소비시장 확대를 통해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유통이나 게임 업종 등이 주목할 업종으로 꼽힌다. 방한 과정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미국 측이 자동차 등 일부 부문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 경우 FTA로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 업종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FTA 국회 인준에 박차를 가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겠지만, 무역불균형 해소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있다"며 "결국 정상회담의 발언 수위에 따라 업종별로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