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與, 자의식 과잉…생떼 부리지 말고 국조 복귀하라”_고양이 팝스타는 진짜 돈을 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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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국정조사장 촬영’에 항의하며 위원직 사퇴를 압박한 데 대해, 기본소득당이 “생떼 부리기 멈추고, 속히 국정조사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대변인은 오늘(30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자극적인 말로 없던 일을 지어내고 있다. 소수 야당을 상대로 여당이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국정조사 회의 현장을 촬영한 보좌진은 지난 3년간 용혜인 대표의 의정활동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어제(29일)의 촬영 역시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중 캄보디아에서의 김건희 여사 개인 행보 홍보 촬영과는 달리,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전반을 기록하기 위한 촬영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수정당의 의정활동 기록을 홍보 목적이었다고 매도하는 것은 홍보에 급급해 불필요한 논란만 야기했던 대통령실 행보에 대한 비판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기 위함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또 “생중계되는 회의장 내 촬영을 ‘몰카 사건’, ‘도촬 사건’으로 몰아가는 것 역시 상식 밖의 일”이라며 “생중계되는 회의장에서의 촬영을 범죄행위로 낙인찍으려는 불순한 의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마치 용혜인 대표가 국민의힘의 망언을 찾기 위해 보좌진에게 촬영을 시켰을 것이라는 ‘뇌피셜’(근거 없는 생각)을 퍼뜨리고 있으나 전형적인 자의식 과잉에 불과하다”며 “위원장의 정회 선포 직후 개회 시간 조정을 요청하고 있어 촬영을 중단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날리면’ 논란으로 놀란 심정은 이해하나 사적인 말을 몰래 촬영하겠다는 파렴치한 생각을 하고 실행할 만큼 기본소득당은 한가하지 않다”며 “국민의힘은 비상식적인 음모론에 빠져 무리하게 용혜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정조사 발목잡기를 멈추고, 집권여당으로서의 품위를 찾으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용 의원 측 입법보조원이 어제(29일) 오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 회의 정회 시간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화 모습을 촬영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은 용 의원의 국조위원 사퇴를 요구하며 항의했고, 회의는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논평을 내고 “기본소득을 논하기 이전에 국회의원으로서 기본 소양부터 갖추라”며 용 의원의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