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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중 하나 바로 굿이죠. 우리의 무형문화 굿 판이 디지털 영상과 국악과 만나 새로운 현대식 공연으로 태어났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바리 공주가 약을 구하러 멀고 먼 여행길에 오릅니다. 가는 곳마다 불행과 장애물이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지만 효심을 막을 순 없습니다. 마침내 약을 구하고 망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신이 된다는 우리 전래의 바리데기 신화, 이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모친을 따라서 신하를 대령해서 서역국에서 약물을 구해 가지고... 신화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굿의 형식을 빌리고 실제 무녀를 출연시켰습니다. <인터뷰>고은주(관객) : "굿이니까 지겹지 않을까 했는데 지겹지 않고 괜찮은 공연이였던 같아요." 음산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는 굿에 대한 인식을 깨기 위해 국악기를 동원해 반주를 맞추고, 무대 중앙 한지로 만든 배경에는 디지털로 만든 영상도 띄웠습니다. <인터뷰>김동언(동해별신굿 전수자) : "전통은 이어가되 거기서 조금 다르게, 재미있게, 흥미롭게,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야 되거든요." 이야기로만 전래되던 신화가 우리것의 진수들과 만나며 서양의 뮤지컬 못지 않은 종합 예술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