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실종자, 북한에 있다”…日 본격 조사_허세를 부리는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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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갑자기 사라진 실종자들 중 일부가 북한에 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본격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납북 피해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2년 요코하마에서 20대 청년 가와시마씨가 갑자기 실종됐습니다. 당시 기계공학과를 갓 졸업한 그는 직장까지 정해져 있었지만,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녹취> 가와시마 어머니 : “아들이 갈 만한 곳을 다 찾아봤어요. 모두들 만난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3년 전 북한 노동신문에서 그와 얼굴이 닮은 과학자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개발팀이 당시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찍은 이 사진입니다. <녹취> 가와시마 어머니 : “제 남편과 얼굴 윤곽 등이 정말 똑같습니다.” 일본 정부는 가와시마씨의 납북 가능성에 대해 본격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모두 20여 명의 일본인들이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녹취> 마쓰바라 (일본 납치문제담당 장관) : “납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은 현재, 일본인 10여 명의 납치 사실만을 인정하고 있어 추가 납북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북일 간 새로운 외교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