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경보 최고 단계 ‘심각’_포커를 그려라_krvip

구제역 위기경보 최고 단계 ‘심각’_지하철 한 대 사면 한 대 무료_krvip

<앵커 멘트> 정부가 구제역을 국가 재난으로 선포했습니다.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범 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안동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지 한 달 째. 그러나 구제역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경북에서 경기로 확산될 때 '경계' 경보를 발령했던 정부는 구제역이 인천과 강원, 충북까지 퍼지자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가축질병으로 국가 재난 상황인 심각 경보가 내려진 건 사상 처음입니다. <녹취>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행정안전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열린 시도지사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전국이 구제역 방역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228개 모든 기초자치단체에도 지역재난본부가 설치됐고, 경찰과 군병력까지 구제역 방역에 나섭니다. <녹취> 유정복(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비발생지역이라도 발생지역과 똑같은 형태의 농가에서의 차단방역 태세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또 기존의 12개 지역 외에 경기 김포와 경북 영주에 있는 가축들도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 지역이 점차 늘면서 당국의 방역 대처 능력이 이미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