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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년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절반 가까이는 현재 본인의 삶에 만족한다면서도 10년 뒤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해선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과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33%로 같았습니다.

올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핵심 가치로는 공정과 안전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성장과 정치개혁 등이 꼽혔습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현재 본인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매우 만족(10.4%), 만족하는 편(36.2%)으로 46.6%가 긍정적 인식을, 만족하지 않는 편(11.4%),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4.2%) 등 응답자의 15.6%는 부정적 인식을 보였습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7.7%였습니다.

지금과 비교한 10년 뒤 본인 삶의 만족도에 대해선 긍정적인 응답이 48.8%였고, 부정적인 응답 20.2%, 차이가 없을 것 같다(28.6%), 모름/무응답(2.3%)으로 나타났습니다.

본인 삶이 아닌 10년 뒤 우리나라의 변화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같다는 긍정적 인식이 32.9%,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부정적 인식이 32.8%, 차이가 없을 것 같다 32.4%로 각각 비슷한 비율을 보였습니다.

2020년 올해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핵심 가치를 하나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공정(20.2%)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서 안전(14.7%), 평등(11.5%), 평화(11.4%), 정의(11.3%), 통합(9.8%), 혁신(9.4%), 자유(9.3%), 모름/무응답(2.4%)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이 높아질수록 공정을 뽑은 응답자 비율이 높았고, 여성과 저소득층에선 안전을 뽑은 비율이 높았습니다.

올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우리 사회의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31.9%), 정치개혁(21.3%), 저출산·고령화 대처(12.0%), 소득 불균형 완화(11.9%), 이념갈등 해소(7.6%), 남북관계 개선(5.7%), 환경보호(5.2%), 성차별 완화(1.9%), 모름/무응답(2.5)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신뢰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믿을 수 있다는 비율이 22.2%로 믿을 수 없다는 응답 36.1%보다 낮았습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41%였습니다.

0점에서 10점까지 11점 척도로 사람에 대한 신뢰 수준을 물었더니, 가족에 대한 신뢰점수는 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웃 5.8점, 처음 만난 사람 3.7점 순이었습니다.

국가 및 사회기관에 대한 신뢰 수준은 7개 조사 대상 기관은 모두 보통 수준인 5점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신뢰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청와대 4.6점, 정부부처(행정부) 4.4점, 경찰 4.2점, 법원(사법부) 3.8점, 검찰 3.7점, 언론 3.1점, 국회(입법부) 2.7점이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이념 성향을 진보로 응답한 이들은 청와대를 가장 신뢰하고 검찰을 가장 불신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라고 응답한 이들은 검찰을 가장 신뢰하고 청와대는 7개 기관 중 5번째로 신뢰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불평등 인식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심각하다고 응답한 분야는 소득 불평등(66.4%), 정규직과 비정규직 불평등(64.4%), 대학입시 불공정(51.7%), 남녀 불평등(33.1%)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 24, 26일 사흘간 유무선 결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전화 면접을 실시했고, 응답률은 12.2%(7,224명과 통화해 1,000명이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 [KBS-한국리서치] 2020 신년기획 여론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