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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인 어제 한일 두 나라의 고등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두 나라 역사학자와 교사들이 함께 쓴 역사 교재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이 함께 쓴 공동 역사 교재입니다. 두 나라 역사학자와 교사 등 30명이 10년에 걸쳐 만든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한일간 교류의 역사를 다뤘습니다. <인터뷰>기무라 시게미츠(공동 저자/일본 가쿠게대학 교수): "일본 교과서에는 한국이 어떻게 취급되고 한국 교과서에는 일본이 어떻게 취급됐는 지를 점검해 될 수 있으면 공동교재로 만들자는 게 출발점이었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 놓인 역사 인식 차를 극복하자는 게 교재 발간의 취지인만큼, 일본의 기존 교과서가 짤막하게 다루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상세한 기술을 해 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3.1운동의 경우 그동안의 일본 교과서는 10줄 안팎에 불과하지만, 공동 역사 교재에서는 4쪽이나 기술돼 있습니다. 물론 한반도에 대한 일본 문화의 전파 등 우리 교과서엔 잘 나와있지 않은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쓰여진 언어만 다를 뿐 내용은 똑같은 공동 역사 교재는 아이치현의 일부 고등학교가 부교재 채택 움직임을 보이는 등 출간 첫 날부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구치미 다로(출판사 '아카시쇼텐' 편집부): "주문이 밀려 초판이 끝나고 지금 제2판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한일간 교류 역사를 통사적으로 다룬 공동 교재는 이 책이 처음입니다. 이런 책이 3.1절에 첫 선을 보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게 일본측 공동저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