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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지원을 위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당 중진 의원들이 합류합니다.

수도권에서 3선을 지낸 안철수 의원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아 중도층 표심 확보를 통한 당 외연 확장에 힘쓸 예정입니다.

아울러 충청권 출신 인구가 많은 강서구 유권자 분포를 고려해 충청을 지역구로 둔 5선 중진인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의원도 선대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합니다.

김 후보와 당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진선 전 강서 병 당협위원장과 김용성 전 서울시 의원, 현역 당협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강서을 당협위원장), 구상찬 전 의원(강서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선대위 구성 인선은 결정됐지만, 선대위 발족식 등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 중입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일은 다음 달 11일로, 민주당 측 후보는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입니다.

민주당 "희생양 낙점된 안철수 의원, 처량해"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대위에 안철수 의원이 합류한 것을 두고 "김기현 대표는 안 의원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알받이'로 쓸 작정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24일) 브리핑을 통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패배하고 나면 책임을 누군가에게 씌워야 하는데 결국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은 쏙 빠지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희생양으로 낙점된 안 의원, 참 처량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선대위 구성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에서는 강서구청장 선거를 버리는 선거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생긴다"면서 "국민의힘은 누군가를 총알받이를 내세워 사지로 모는 식으로 정치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