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SIS “北김정은, 한미훈련 비난해 체제결속 수단으로 활용”_빙고 테마 생일 파티_krvip

美CSIS “北김정은, 한미훈련 비난해 체제결속 수단으로 활용”_산토스에서 포커를 하기 위한 바_krvip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한국과 미국이 일 년에 두 차례 펼치는 합동군사훈련을 체제결속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을 정권 충성도를 높이고 한반도에서 미국을 몰아내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통치 아래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이 북 침공을 위한 리허설이라고 주장하면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의 한 관리는 지난달 AP통신에 한미 군사훈련은 고강도의 앙갚음을 초래할 것이라는 도발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과거 수십 년간 양국 훈련이 거의 북한의 군사적인 대응 없이 치러져 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주장에 의구심을 던져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김정은 체제 이후 특히 한미훈련을 결속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점에 주목했다.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강한 공격을 하겠다는) 북한의 주장에도 한미 공동훈련은 북한을 도발하지 않았다"며 김정은이 한미훈련을 활용해 '한반도와 아시아 지역의 위험이 미군의 존재 때문에 비롯됐다'는 서사를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CSIS는 김정일 정권에선 한미훈련이 북한의 '반작용적 군사 대응' 없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김정일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2008년 말 정권 이양기부터 북한의 군사 관련 행동이 한미 훈련과 더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 CSIS의 분석이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이달 22일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UFG·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