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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9명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오늘(23일) 마련됐습니다.

제천 지역사회 전체가 큰 슬픔에 빠졌는데요.

분향소 표정을 지용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예상치 못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 위패와 영정을 모신 합동분향소, 애도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함께 울고 웃던 지인의 영정을 보는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슬픔을 이기지 못해 바닥에 주저앉고, 옆 사람을 부둥켜 안고 먹먹한 마음을 달랩니다.

<인터뷰> 추모객 : "더 슬프죠. 이루말할 수 없죠. 다들 밤에 잠을 못자요. 지금 밤에 잠을 못자고 있다고..."

부모의 손을 꼭 잡고 분향소를 찾은 어린이들도 눈시울을 붉히고, 이웃들의 엄청난 희생에 어르신은 큰 절로 답답한 마음을 대신합니다.

무엇보다 대형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분노를 느낍니다.

<인터뷰> 김형길(제천시 화산동) : "늘 큰일이 생겼을 때마다 느끼는 바지만 금방 그렇게 안되네요. 적극적인 조치가 빠르게 좀 이뤄졌으면 하는..."

합동분향소에는 오전 한때 건물주 이모씨가 사죄하겠다며 구급차를 타고 왔다, 유족들의 거부로 되돌아갔습니다.

<녹취> 이OO(화재 건물주/음성 변조) : "정말 정말 유족분들한테 죄송하고, 사죄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경찰이 못만나게 해서 못만나고 갑니다."

하나 둘만 건너면 대부분 아는 작은 소도시에서 발생한 사고에 제천시 전체가 슬품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