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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료비 지출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체 의료비 지출액이 6년전보다 두배 이상 늘었고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은 11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이 연 11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2006년 국민의료비 추계 잠정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연 112만 8천 원으로 전년도의 100만 7천 원에 비해 12% 증가했습니다. 전체 국민 의료비 지출액은 54조 5천억 원으로 6년 전의 26조 5천억 원에 비해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체 의료비 가운데 가계가 부담하는 비중은 36%로 전년도보다 1% 포인트 감소한반면 국가 등 공공부문에 의한 지출 비중은 55%로 2%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공공부문의 의료비 지출액은 지난 1990년 3조 원 수준이던 것이 지난 2003년 20조 원을 넘어섰고 3년 만에 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출된 의료비는 외래 의료비 33%, 입원 의료비 26%, 그리고 의약품 25%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국내 총생산에서 의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4%로 전년도에 비해 0.4% 포인트 증가했지만 OECD 회원국 평균 9%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로 공공 부문의 의료비 부담 비율이 늘었지만 전체 진료비의 증가 폭이 워낙 커 국민 들의 실제 의료비 부담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