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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회 경제전망대> ▣ 생활경제 브리핑 ▣ 집중점검 - 엉덩이로 투자하라? ▣ 테마기획 - 인도시장을 잡아라 ③ 서남아 교두보 ▣ 눈높이 경제 - 새내기 재테크 이렇게! ▣ 현장경제 - '간판' 보다 '실속' ========================================================▶ 방송 : 2004년 2월 29일(일) 밤11:19∼11: 44 KBS1 ======================================================== mc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K그룹이 SK의 사외이사를 70%로 늘리기로 한데 이어서 SK텔레콤에서도 이른바 오너 일가가 모두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계에선 투명 경영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또다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참여정부 1주년 국제회의에 참석한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도 한국의 3대 과업 중 하나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들었는데요. 굳이 외부에서 압박을 가하지 않더라도 시장은 기업들 스스로 나서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숙제를 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 ① 생활경제브리핑 ======================================================== 1. 21개 지역 '토지투기지역' 지정 지난해 4분기 땅값 상승률이 기준보다 높았던 서울 강남과 경기 평택,화성,충남 아산시 등 21개 지역이 토지투기지역으로 , 충북 청원군이 주택투기지역으로 각각 지정됐습니다. 2. 대출금리 6.25%, 넉달째 오름세 지난해 9월 연 5.97%까지 떨어졌던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지난달에는 연 6.25%까지 오르는 등 넉달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농산물 가격 '껑충' 이번주 서울과 부산에서 파 1단의 가격이 100~400원 오른 2천원 안팎에서 거래됐고, 호박도 1개에 20~500원 오르는 등 농산물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5. 고속도로 통행료 평균 4.5% 인상 다음달부터 20킬로미터 미만에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고속도로 최저요금제가 폐지되고, 기본요금에 주행요금을 곱하는 2부요금제가 도입돼 평균 통행료가 4.5% 인상됩니다. ======================================================== ② 집중점검 - 엉덩이로 투자하라? ======================================================== 소위 '묻지마 투자'나 단기투자로 승부를 걸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투자에 정답은 없지만 어떤 투자가 바람직한 투자일까? 임장원 기자가 요즘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치투자에 대해 집중조명해 봤습니다. 임장원 기잡니다. ======================================================== 동원투신운 용의 이채원 실장은 이달 초 내놓은 실적으로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600억원으로 주식투자를 한 지 4년 만에 163%의 수익을 낸 것입니다. 투자를 시작한 2000년 4월의 종합주가지수는 요즘과 비슷한 860선 안팎이었습니다. 주가지수가 제자리 걸음을 하는 동안, 이런 수익을 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이 실장의 투자 원칙은 단 한가지, 이른바 '가치투자'입니다. <인터뷰> 이채원 / 동원투자운용 자문운영실장 기업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헐값에 주식을 산 뒤에 제값을 받고 파는 거죠... 예컨대, 분석을 해보니 만원의 가치를 가진 주식인데, 현재 주가가 5천원 정도라면, 주식을 사서 만원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할 일은 기업가치에 큰 변화가 없는 지를 중간중간 점검하는 겁니다. 실제로 9만원에 산 모 음료업체 주식이 5만5천원까지 떨어졌지만, 기업가치엔 변함이 없다는 이유로 버텼고, 결국 처음 목표로 한 30만원에 모두 팔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증시가 하락세일 때도 언젠가 제값을 받을 수 있 으니까 불안하지 않죠. 가치투자는 이론적으론 손 해를 안봅니다. 이 실장 같은 이른바 '가치투자론자'는 국내 증시에서 아직 '비주류'에 속합니다 한국투신운용의 권성철 사장도 최근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권사장은 지난해 말, 종합주가지수는 쳐다보지 않고 오로지 저평가된 주식들에만 투자하겠다며 가치투자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단타에 집착하는 투자자, 또, 단타를 권하는 증권업계의 풍토와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름도 '거꾸로 펀드'라고 붙였습니다. <인터뷰> 권성철 / 한국투신운용 사장 수익 조금 나면 다행히 생각하고 빠져나가고 하는 그런데 아주 익숙해져있습니다. 그래가지고, 결국 과거에 그래서 5년 10년 동안에 언제 한번 재미본적이 있었냐 .. 아니다 이거죠... 증권회사는 증권회사대로 계속해서 또 회전을 해야되지 않습니까? 그래야 수수료가 나오고 그러다보니까, 이 테마 저테마 계속해서 개발해나가야되고... 석달이 지난 지금, 거꾸로 펀드의 수익률은 아직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어쨌든 맘이 편하지는 않을 터인데, 권 사장은 당장 기대에 못미친다고 펀드매니저를 바꾸지는 않겠다는 다짐을 곱씹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철학을 지키고, 이 철학을 지킬 펀드매니저를 계속해서 가져가고, 그렇게 해서 장기적으로 6개월 1년 했을 때는 역시 두니까, 제대로 되더라.. 하는 모델 케이스를 저희가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 그런 겁니다. 이렇게 고집스런 가치투자를 믿어보겠다는 투자자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서울 성내동에 있는 한 의류업체에 앳된 얼굴의 두 젊은이가 나타났습니다. 아직 서른이 채 안된 나이지만, 3백억원을 주무르는 이른바 '큰 손'들입니다. 오늘은 투자기업 탐방에 나선 길입니다. <인터뷰> 합병 효과는 나타났나요? 아무래도 원가 절감 효과가 크구요... 이들은 대학 시절 이미 가치투자를 알리는 책을 펴내기도 했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직접 펀드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가치투자를 실현해보겠다며 투자자문사를 설립한 것이 지난해 8월... 한번 투자하면 최소한 3년을 맡긴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적지 않은 자산가들이 목돈을 맡겼습니다. <인터뷰> 김민국 / 투자자문사 공동대표 은행 예금보다 약간 더 높은 투자수익만 올려도 만족스러운 이런 분들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투자하시니까, 주식이 어떤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재테크의 일환으로 보기 때문 에 맡기실 수 있는 게 아닌가.. 대박의 유혹만 떨쳐버린다면, 개인 투자자도 얼마든지 가치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최준철 / 투자자문사 공동대표 예를 들어서, 전자회사를 다니면 전자회사 주식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거구요, 음료회사에 다니면 음료회사에 투자할 수 있고 자기가 아는 것, 그리고 자기직업, 이런데서 나올 수 있는 지식들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좋은 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2004년 2월 한국 증시는 가치투자론자들에겐 아직 척박합니다. '증시는 투기판이다', '치고 빠져야지 오래있다간 상투잡는다'. 이런 인식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엉덩이로 투자해야 한다'는 논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교과서 속의 얘기일 뿐입니다. <인터뷰> 정영택 / 프랭클린 템플튼 투신운용 이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도 2000년도 부터는 가치투자를 하더라도 충분히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는게 지속적으로 증명돼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단기투자에 집착하는 이유는아직은 입증이 안된 거죠. 가슴속으로... 가치투자가 한 순간의 유행으로 스쳐지나갈지, 아니면 한국의 투자문화를 바꿔내게 될 지,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경제전망대 임장원입니다. ======================================================== ③ 테마기획 - 인도시장을 잡아라 ③ 서남아 교두보 ======================================================== 인도시장 기획시리즈 마지막 순섭니다. 인도시장은 그 자체로서의 매력뿐 아니라 서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인도를 거점으로 삼으면 어떤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박찬욱 기자가 현지 진출 기업들과 인도 경제인들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 인도 동남부의 최대 항구도시 첸나이입니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35킬로 미터쯤 가다보면 현대 자동차 공장이 있습니다. 생산라인은 지난해부터 쉴새없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휴일도 잊은채 3교대로 24시간 작업을 합니다. 덕분에 지난해엔 15만대 규모의 생산했습니다. 새해들어서도 지난 달에 만 7천여대를 판매해 월 매출로는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탄탄한 인도의 내수를 바탕으로 주변 국가로의 수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 이곳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인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부근 서남아시아, 중동 그리고 멀리는 유럽으로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현대 소형차 수출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해의 경우 주변 시장에 3만 4천여대를 수출해 수출 신장률 270%를 기록 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 는 7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일 / 현대차 인도 법인장 일단 임금이 싸고 간접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운송하는 것에 비하면 여기에서 인근 서남아나 유럽쪽으로 보내는 운송거리 등을 감안하면 코스트면에서 훨씬 장점이 있습니다. 인도의 수도 델리 근교에 있는 삼성전자 현지 공장입니다. 인도 시장 점유율 1위인 모니터를 비롯해 TV와 냉장고등 6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부 품목의 경우엔 한국에 있는 공장보다 생산성이 훨씬 높습니다. 아직 비중은 적지만 주변 국가로의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도 공장의 매출은 연평균 30%가 넘게 성장하고 있고 올해는 1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최근 인도 법인을 서남아시아 지역본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도 내수시장의 공략과 함께 주변의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유영복 / 삼성전자 인도법인 이사 주변 시장이 문화도 같고 그들이 운영하는 상권도 같기 때문에 그 상권이 이쪽 공장에서 경쟁력있는 제품만 생산해서 공급한다면 주변 시장은 우리가 승산있는 시장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 기업들이 인도와 주변 국가들에 주목하는 것은 엄청난 시장 때문입니다. 서남아시아 7개국만 해도 전세계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중국보다 큰 13억이 넘는 인구가 있습니다. 90년대 들어 추진하고 있는 개혁 개방정책에 힘입어 경제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의 실질 GDP 성장률은 90년대초부터 지금까지 세계 평균치보다 두배 이상 높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서남아시아 지역은 요즘 세계 4대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 기업들의 인도에 대한 투자와 진출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도 이런 점을 감안해 지난달 인도에서 3번째로 큰 제과업체를 인수했습니다. <인터뷰> 황인도 / 롯데제과 인도 프로젝트 팀장 우선 인도 시장에 진입한 뒤 장기적으로 주변 국가들 멀리는 유럽까지 진출 예정, 인도정부도 주변 시장 확대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초엔 수십년 동안 앙숙 관계였던 피키스탄과 직통열차를 재개통했습니다. 두나라간의 교역을 더욱 활발하게 하기 위해섭니다. 주변 국가들과의 FTA 협상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태국과 스리랑카, 네팔 등과는 이미 협정을 체결했고 방글라데시와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2006년 부터는 서남 아시아 단일 경제권도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라즈모한 / 델리대 교수 한국은 앞으로 서남아 지역에 새로운 투자를 더욱 늘린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또 인도에 제조 기지를 두면 동남아 시장도 더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제 환경변화는 우리 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80년대초부터 인도에서 영업을 하는 대우 인터내셔널은 2년전부터 실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철강과 전자 제품등 인도에서 생산된 제품을 주변 국가들로 수출하면서 부텁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두 배 늘어나 1억달러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샨 칼라 / 인도 상공회의소 부총장 인도는 한국보다 이웃 국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 한국은 이도보다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인도 기업이 협력해 이웃 시장에 진출한다면 서로 위윈 게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인도를 제외한 다른 서남아시아 국가의 시장 규모는 미미한게 사실입니다. 무역 장벽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이미 거래시장을 자고 있는 인도를 생산거점으로 삼아 주변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해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물론 철저한 시장조사와 과감한 투자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서 시장 선점에 성공한다면 인도를 비롯한 13억 서남아 시장은 머지 않아 우리들에게 놀라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겁니다. 인도 첸나이에서경제전망대 박찬욱입니다. ======================================================== ④ 눈높이 경제 - 새내기 제테크 이렇게! ======================================================== "한경이나 매경이나 이런 경제 신문 보고. 조금 더 ...이렇게...." 작년 12월에 입사해 사내 연수중인 신입사원 김태용씨는. 3년 안에 5천만 원을 모으는 게 목푠 데요, 들뜬 마음만큼, 돈 쓸 곳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태용 / 신입사원 제가 운 좋게 취직을 해서 밥도 많이 사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결혼자금이나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어떤 금융상품을 들어야할지 준비를 막막..... 재테크 전문가들은 최소한 월급의 50%는 저축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매달 100만원씩 저축할 사람을 예로 들면, 먼저 주택청약저축에 1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과 펀드에 각각 20만원, 10만원, 상호신용금고나 은행의 세금우대 저축에 35만원, 연금저축에 20만원정도를 가입하고, 정기보험에 5만원정도를 분배하도록 권합니다. 이렇게 저축하면, 3년 동안 대략 (4천만 원)정도를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목돈마련 외에도 주택청약 자격과 노후 및 위험보장, 세금혜택, 그리고 연말 소득공제 혜택까지도 챙길 수가 있습니다. 또, 상여금 같은 여윳돈은 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이나 신용협동 조합의 예탁금에 투자하는 것이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서춘수/조흥은행 재테크팀장 상호저축은행은 1년짜리가 금리가 은행보다 높고...예금자 보호가 돼서 파산해도 은행금리는 챙겨...1년 미만으로 목돈을 굴릴때는 조합예탁금이용 권하고 싶다. 1달만 맡겨도 세금혜택 있다. 1.5% 농특세만 떼고...금리도 은행보다 높고.. <태의경 아나운서> 사회새내기들에게 있어 재테크의 첫걸음은, 확실한 목돈마련 목표를 세워, 되도록 빨리 시작하는 것일텐데요, 보다 중요한 것은 계획되지 않은 소비와 대박을 꿈꾸는, "무분별한 투자"를 삼가하는 것이겠죠? 경제 전망대 태의경입니다. ======================================================== ⑤ 현장경제 - '간판' 보다 '실속' ======================================================== "취업하기 힘들다, 힘들다" 청년구직자들의 한결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름 있는 대기업이 아닌 작지만 강한 기업이 바로 그 해답입니다. 강소기업에서 희망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뭐니뭐니 해도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 뭐니뭐니해도 맘이~~~" 한바탕 신나는 연주로 흥을 돋구는 이들은 평범한 직장인이다 서류대신 마이크와 기타를 들고 맘껏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건 회사측의 적극적인 지원덕분이다 <인터뷰>박봉규/자경케미칼 영업지원부 팀장 "회사에서도 경제적으로 밴드를 하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시니까 저도 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또 하면서 굉장히 자부심과 나도 이런걸 할 수 있구나하는 긍지를.." ""오바다 오바.. 너 이거 세잔째지 이거??" 업무시간 중에도 동료들과 속내를 터놓고 와인 잔을 기울인다거나 틈틈이 짬을 내 운동으로 피로를 푸는 모습도 이 회사만의 독특한 문화다 충남 천안에 있는 이 곳은 전직원이 서른 명 정도로 작은 규모지만 15년 동안 제지 약품 개발 전문회사로 탄탄히 성장해온 이른바 강소기업이다, 사원 복지만큼은 비슷한 규모의 다른 기업에 비해 세배 정도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이곳은 그래서인지 이직률이 거의 영퍼센트다. <인터뷰> 윤재신 / 자경 케미칼(주) 상무이사 "기술력, 튼튼한 조직문화 이게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되 실제적으로 기술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인재들이 들어와야 되고 거기에 맞는 인재들을 저희가 길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 갓 입사한 김창섭씨... 남부럽지 않은 학력에 어학실력까지 갖춘 그가 주저 없이 이 곳을 선택한 이유도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 시설과 장래성 때문이라고 한다 <인터뷰> 김창섭 / 자경케미칼(주)영업개발 주임 "저희 회사를 저 때문에 컸다는 그런 소리를 솔직히 듣고싶습니다. .제가 이 회사에서 제 능력과 꿈과 그런 것을 키우구요. 그렇다고 해서 제 중심적으로 저만 큰다는 얘기는 아니고 회사와 더불어서 커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창섭씨처럼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곳은 아니더라도 성장 가능성 높은 알짜배기 기업에 눈길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안녕하세요.." 부지런히 자리를 옮겨가면서 사람들과 얼굴을 익히는 조윤주씨는 입사한지 6개월 된 새내기지만 회사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대기업 비서로 이미 취직한 과 동기 신보영씨에게 지금의 작은 벤처 회사를 강력 추천할 정도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다행히 보영씨도 대기업을 떠나 이 회사에 옮긴 것을 만족스러워 한다 <인터뷰> 신보영 / 토마토 LSI 비서 "처음에 왔을 때 감동 받았던 게 사장님이 절 붙잡아 놓으시고 뭘 하고 싶으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때 제가 번역 통역 광고 홍보 이런걸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이후에 계속 그런 관련된 일을 주세요. 끊임없이 놀지 않고 계속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것 같아서 점점 재밌어지고 .." "우선 정한 게 이쪽 바깥쪽 윈도우 쪽에는 여기가 1 7 6 하나" 윤주씨는 반도체 설계회사인 이곳에 입사하자마자 홍보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됐다. 생짜 초보인 그녀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스스로 채찍질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한다 <인터뷰> 조윤주 / 토마토LSI 홍보 담당 "자기 업무도 없이 그냥 보조 업무 같은 거 해서 하루일과 보내는 것보다 저는 제일이 확실히 있고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 하고 그러면서 제 만족을 찾아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12월에는 달콤한 향, 화려하면서도 섹시함을 줄 수 있는.." "향수가 우리 나라 중에 상업적으로 많이 이용한데가 어디예요?" 사원들 사이의 원활하고 편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일주일에 세 차례 열리는 세미나가 한창이다. 신선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이 회사에게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남의 나라 얘기다 <인터뷰> 허성우 / 토마토LSI 경영전략팀 부장 "저희가 작년 11월에 공개채용을 모집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 100대 1이었습니다.....구직자 분들의 마인드자체가 무조건적인 대기업 선호현상에서 일단은 규모는 작지만 한 업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작은 벤처업계 쪽으로 마인드가 선회되지 않았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경기도 용인의 한 헬멧 생산업체. 3년 전, 이 회사의 가능성을 믿고 입사한 김영신씨는 신소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으레 대기업에만 관심을 두던 대학동기들과는 달리 영신씨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여지가 더 많은 숨은 강소기업에 관심을 가졌다. "나일론 샘플은 이번에 저희가 얻은 건데요.." 회사와 자신이 함께 커간다는 자부심과 보람 때문에 지금까지 한번도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을 부러워한 적이 없다고 한다 <인터뷰> 김영신 / HJC 신소재개발팀 계장 "제 친구들 같은 경우는.....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 못해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팀 내에서 아무래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그 친구들에 비해서 많이 주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굳이 대기업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취업의 기회는 바늘구멍처럼 좁지만은 않을 것이다 안정성은 물론 다양한 복지혜택과 신선한 기업문화를 갖춘 많은 강소 기업들이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mc 클로징 인공감미료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전직 연구원이 회사측으로부터 20억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얘기가 아니라 일본의 법원에서 나온 판결입니다. 아무리 직장에서 일하다 나온 발명이라도 그에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얘긴데요. 노력한 만큼 대우를 받는 회사, 이런 분위기가 우리 회사에서도 확산됐으면 합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