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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열렸습니다.

내일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정책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 정부 노동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광화문 광장을 빼곡하게 채웠습니다.

주최 측 추산 8만 명, 경찰 추산 4만 명.

이번 정부 들어 가장 큰 집회입니다.

80만 조합원에 가까운 민주노총은 올 하반기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 노동정책이 거꾸로 간다는 비판에 이은 조치입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자를 기만하고 최소한의 약속마저 저버리는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특히, 최근 이뤄진 노동정책의 변화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노총은 이 집회에서 매년 비정규직 철폐주장을 해왔던 것과 함께, 이번에는 최저임금법 같은 현 정부 노동정책 전반을 비판했습니다.

["말로만 노동존중,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산입범위가 늘어나 인상 효과가 무력화됐다고 비판했고, 또, 당장 오늘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는 갑자기 생긴 계도기간 6개월 탓에 무의미한 정책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정수/민주노총 대변인 : "총체적으로 노동시간 단축이 아니라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는 개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집회는 청와대 쪽을 향한 행진까지 이어졌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