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스마트폰 중독률 인터넷의 2배”_오늘은 내기하자_krvip

<앵커 멘트> 초·중·고등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인터넷 중독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명 가운데 1명은 하루 5시간 이상 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생 145만 천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 66%가 스마트폰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유 비율은 고등학생이 77.2%, 중학생 75.9%, 초등학생이 47.6% 순이었습니다. 평균 사용 시간은 3시간 미만이 45%로 가장 많았고, 5시간 이상 쓴다는 학생도 10%에 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진단 척도로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학생의 2.2%가 중독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습니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 비율보다 배가 넘는 수칩니다. 또 잠재적 위험군도 5.7%나 됐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 비율은 중학생이 2.81%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2.42%, 초등학생은 1.04%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넷 중독의 경우 고위험군 비율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낮아지지만, 스마트폰 중독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중독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