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억 추징
⊙ 황수경 앵커 :
호화 유흥업소 주인과 기업주 등 음성 탈루소득자 천백여명이 또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이 이들로부터 추징한 세금만 3천 9백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추징액의 두배에 이릅니다.
고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고영태 기자 :
국세청이 올들어 세 번째로 적발한 음성 탈루소득자는 모두 천127명에 추징액만 3천 9백억원을 넘습니다. 특히 상습적으로 탈세를 해온 부실기업주와 호화유흥업소 주인 등 72명은 검찰에 고발 또는 통보 됐습니다. 부실기업주 전 모씨는 공장부지 공사비를 두배 정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280억원을 빼돌렸다가 적발돼 153억원을 추징 당했습니다. 건축 자재상 조 모씨는 실거래없이 가짜세금계산서를 만들어주면서 674억원을 빼돌렸다 115억원을 추징당했습니다. 직업별로는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부동산 임대업자들입니다. 또 주식 등 상속 증여사범 120명도 적발돼 480여억원을 추징 당했습니다.
⊙ 최명해 과장 (국세청) :
금년들어서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총 2,096명에 대해서 6,356억원의 탈루세를 증가했습니다.
⊙ 고영태 기자 :
지난 한해 추징 세액의 세배에 가깝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지방국세청장들에게 음성 탈루소득자들을 뿌리뽑도록 강력히 지시하고 추가로 탈세 혐의자 446명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