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쓰지않고 수면 효과 2배 이상 ↑”_포커를 하려고 얼굴을 가리는 남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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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포폴이나 미다졸람 등 지금까지 수면 내시경 때 써온 마취제들은 여러 문제점이 있었는데요.

프로포폴을 쓰지 않으면서도 수면효과가 2배 이상 높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면내시경에 종종 사용되는 '프로포폴' 일명 우유주사는 수면 효과가 뛰어나지만, 호흡곤란이나 저혈압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미다졸람'이란 약물이 사용되는데,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수면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수면내시경 받은 환자 : "수면이 덜 된 것 같아요. 내가 봐도 몸부림을 많이 치니까 (간호사) 둘셋이 저를 붙잡아서 했거든요."

수면효과가 크면서 안전한 마취제가 필요한 상황, 서울대 의대에서 수면 내시경 때 '프로포폴' 대신, '데스메데토미딘'과 '미다졸람'을 함께 투여한 결과, 미다졸람만 사용한 사람보다 수면효과가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게다가 몸속 산소 수치가 떨어지는 호흡억제 부작용도 크게 줄었습니다.

'데스메데토미딘' 성분이 깊은 수면효과를 일으키는 뇌의 '가바' 수용체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상협(서울대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교수) : "프로포폴에 비해서 호흡억제 작용이 적기 때문에 안전한 수면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데스메데토미딘' 성분을 미다졸람과 함께 사용해 사람 수면내시경에서 그 효과를 확인한 건 세계최촙니다.

이에 따라 기존 수면내시경을 할 때 수면효과가 없어 고통으로 시술이 중단된 환자들에겐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