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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는 13일 이스라엘군이 지난 겨울 가자지구 전쟁 때 백기를 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사살한 7건의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HRW는 이날 `백기 사망:캐스트 레드 작전 동안 팔레스타인 민간인 살해'라는 제목의 63쪽짜리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 전쟁 기간에 최소 7차례에 걸쳐 흰색 셔츠나 스카프 등을 흔드는 민간인들에게 총탄을 발사해 여성 5명과 어린이 4명을 포함, 11명을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캐스트 레드(Cast Lead)'는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2월 27일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배하고 있는 가자지구를 침공하면서 붙인 군사작전명이다. 올해 1월 18일까지 22일간 진행된 이 작전으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1천400여 명이 숨졌다. HRW는 현장 조사와 목격자 면담 등을 토대로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이스라엘 병사들은 민간인과 무장대원을 식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거나 고의로 민간인들을 사살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한 이스라엘 병사는 지난 1월 7일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야 난민촌에 있는 한 가정집 앞에서 흰색 천을 흔드는 여성 2명과 어린이 3명에게 총을 쏴 2살과 7살된 여자 아이 2명이 숨지고, 이들의 할머니와 다른 소녀 1명이 부상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HRW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 때 발생한 전범 사건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사하는지를 감시하는 기구를 설립하도록 유엔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반박성명에서 이스라엘 병사들은 백기를 항복의 표시로 존중했으나 하마스 대원들이 비전투원으로 가장하는데 이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지난 전쟁 때 수없이 많은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공습 지역에 사전 경고전화를 거는 등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