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서 중·고생 142명 신종 전염병 발병 _베테 비에이라_krvip

구리서 중·고생 142명 신종 전염병 발병 _난 잠궈놔_krvip

⊙앵커: 경기도 구리일대 초중고등학생 사이에 집단으로 신종전염병이 나돌아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환자 수가 140명을 넘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시의 한 중학교입니다. 지난 5월 말경부터 이 학교 학생 수십여 명에게서 원인모를 고열과 발진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이용걸(OO 중학교장): 집에 보냈죠 일단. 감기, 성홍열 중상 있는 학생들. 열이 나는 학생들은 전부 병원에 보냈습니다. ⊙기자: 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에서도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났고 구리시의 다른 병원에서도 환자 10여 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원인균은 용혈성 아카노 박테리아균, 신종세균으로 국내에서 집단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허영주(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이 균이 국내에서 분리가 제대로 된 적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마는...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만 구리일대 8개 초중고등학교에서 모두 142명의 환자가 발병했습니다. 현재 이 전염병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기침 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된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발열과 발진 등이 성홍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항생제 내성이 강해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까지 하루에도 한두 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보건 당국은 전국에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