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금 환급 등 천억 달러 ‘부양책’ _카지노 일기예보팔에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미국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 정부가 처음으로 정부의 개입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천억 달러에 이르는 부양책을 내놓을 뜻을 밝혔습니다. 이달 말엔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원유 등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 소비 위축, 실업 증가, 미국 경제를 옥죄는 요소들입니다. 중동 순방에서 돌아온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부랴부랴 의회 지도자들과 긴급 전화 회담을 갖고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경제가 괜찮다던 백악관은 처음으로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세금 환급을 중심으로 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도 단기적인 경기 부양책을 신속히 내놓아야 한다며 적극 거들었습니다. 이자율만 내려선 부족하며 중하위 계층에 지원돼 소비 증가로 직결될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는 후퇴가 아니라 성장 둔화라고 말했지만 금융정책 수장으로선 이례적으로 강한 주문 입니다. <인터뷰> 버냉키(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달말 금리를 0.5% 포인트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미국의 신규주택 건설은 24.8%나 줄어 27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 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 그룹 메릴린치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이러자 대선 경선 후보들도 앞다둬 경제 살리기를 외치면서 경제가 대선에도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