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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출된 기름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오염지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염된 곳과 앞으로 예상되는 오염 범위를 김병용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사고 선박인 스피리트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은 대락 만 500킬로리터. 이를 200리터짜리 드럼통으로 환산하면 드럼통 52,500여 개 분량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거된 기름은 500여 킬로리터로 수거되지 않은 만 킬로리터에 가까운 기름이 해안과 양식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오전 사고 선박 주변에 머물러 있던 기름은 12시간 만에 태안반도 해안에 상륙합니다. 조류와 빠른 속도의 북서풍을 타고 확산된 기름띠에 48시간 만에 태안군 모항리와 태안화력까지 40여 킬로미터가 오염됐습니다. 어장 2500여 헥타르와 해수욕장 13곳 4백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4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지금 현재 사고 지점 기준 북동쪽 20, 남동쪽으로는 30킬로미터이상 확산되면서 해안선 150킬로미터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기름은 어느정도 또 얼마나 빠른 속도로 확산될까요? 사고 해역에는 초속 6~12미터의 북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일이 사고 이후 조류가 가장 빠른 날이라 진폭이 가장 커진다는 점입니다. 이미 남쪽 근소만이 오염된데 이어 최대 양식장인 북쪽 가로림만 유역이 가장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북쪽으로는 경기도 해상 경계 15킬로미터, 남쪽으로는 안면도 앞바다까지 기름띠가 발견됐기 때문에 평택 내항과 안면도 일대도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