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紙 “中 보시라이 아들 호화 유학생활”_카지노의 도미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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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파티 참석 즐기는 등 '왕자 놀음'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서기 가족과 가까웠던 영국인 사업가의 의문의 죽음과 관련해 보시라이 아들의 호화로웠던 영국 유학 생활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보시라이의 아들 보구아구아(24)가 이메일을 통해 "정치적 사건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밝혀왔다고 전하면서 그의 영국 옥스퍼드 대학 유학생활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의 영국 생활을 '왕자 놀음'에 비유하면서 옥스퍼드 재학 시절에는 샴페인 파티를 즐겼으며 베이징에서는 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를 몰고 다녔다고 밝혔다. 보구아구아는 현재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 다니고 있다. 이에 따르면 보구아구아는 12세에 영국으로 건너와 유명 사립학교인 해로우를 졸업한 뒤 옥스퍼드 정치철학경제 학부에 입학했다. 대학에 입학하고서는 중국 금융가문 출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정치토론 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언에 가입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유니언 핵심구성원으로서 매주 열리는 맥주파티에 참석했으며 대학 주변의 각종 파티에도 자주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중국 내 배경을 과시함으로써 주변의 시선을 끄는 것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동료들은 부친인 보시라이가 수행원 8명을 이끌고 옥스퍼드를 방문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보구아구아는 2009년 영국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인재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오히려 역풍을 맞기도 했다.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가문과 학벌만으로 과대평가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또 각종 파티 사진 등 호화로운 유학생활의 단면을 드러낸 자료들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고조됐다. 급기야는 보시라이가 직접 나서서 "아들의 유학비용은 대학 장학금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해명해야 했다. 그러나 보구아구아는 옥스퍼드 2학년 재학시절 성적 미달로 유급돼 동료보다 1년 늦게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더 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는 학업에만 몰두하고 싶다. 현 상황이 어떻든 중국이 잘 대처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부친의 낙마 등 정치적 상황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영국 언론들은 충칭의 한 호텔에서 작년 11월 사망한 영국인 사업가 네일 헤이우드의 사망 사건이 보시라이 전 서기의 가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