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상보안부 ‘한국 어선 나포’ 사과 _돈을 버는 방법 공유_krvip
<앵커 멘트>
어제 일어났던 일본의 한국 어선 나포 사건과 관련해 일본 해상보안청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자신들이 레이더를 잘못 파악한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보안청이 어제 한국 어선 나포는 잘못됐다며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기타큐슈에 본부를 둔 일본 해상보안청 7관구 해상보안본부의 무라다 총무부장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정은 어제 오전 한국 어선 2 척이 일본의 EEZ,즉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을 했다며 추적에 나서 한척을 나포했습니다.
연락을 받은 한국 해양경찰청 경비함도 현장에 출동해 양측이 대치한 가운데 일본측은 한국어선이 자신들의 어업주권을 위반했다며 선원들의 신병인도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선원들은 일본측 EEZ를 침범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양국 경찰이 함께 어선의 GPS 항적과 해도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 어선은 일본 EEZ를 침범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밤 8시쯤에야 일본 순시정은 물러났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순시정 레이더에 비친 다른 선박을 해당 어선으로 오인해 생긴 일로 보인다며 확실히 확인하고 정선 명령을 내렸어야 했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