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잡아라” 글로벌 가전업체 격돌_내기는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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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가전업체들이 거대한 중국시장을 잡기 위해 상하이에 집결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한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고급 가전시장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550여 개 가전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업체는 이곳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마케팅 경쟁에 불을 당겼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화질 OLED TV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강수현(총경리/LG전자) : "중국에서도 외자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급 수요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있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등 중국 백색가전 점유율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인석진(상무/삼성전자) : "중국은 시장도 클 뿐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발맞춰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현재 중국 가전시장 규모는 무려 250조 원대, 그러나 중국기업이 품목 별로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90%까지 시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막강한 유통망과 저가 공세, 여기다 기술력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마르어(중국가전업체 마케팅 담당) : "우리 제품은 편리성과 스마트 가전 방면에서 중국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기술우위냐, 가격경쟁력이냐..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놓고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가전업체들이 본격적인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