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평고속도로 재추진 시사…“의혹 해소되면 사과의 의미”_카시아스 두 술 포커하우스_krvip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으로 ‘백지화’ 논란에 휩싸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이 해소되면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모든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고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이 사업의 투명성을 인정하면 그 자체가 사과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특혜 의혹 제기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 없이는 사업 재개를 하지 않겠다고 한 기존 당정의 입장에 변화가 있냐는 기자 질문에 “사과라고 하는 것이 정치적 레토릭(수사)이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사과라는 게 이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면 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계속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진행하는 게 주민들에게 가장 좋은 것이고 사과의 뜻 아니겠냐”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오죽 답답했으면 전례 없이 고속도로 타당성조사 중간단계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겠느냐”며 “모든 정보가 가감 없이 공개됐다. 근거 없는 야당의 거짓 주장이 맞는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정부 답변이 맞는지 직접 확인하고 검증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누가 악의적 의도를 갖고 정쟁과 선동으로 국책사업을 오염시켰는지, 누가 진심으로 책임감을 갖고 백년대계 사업을 지켜내려 하는지 이성으로 판단해 달라”며 “여당과 정부는 거짓과 선동에 물러서지 않고 결연하게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