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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의 13% 만이 법에 나온 대로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이 한창입니다.

<녹취> 교사 :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놀 때조차도 안전이 정말 중요하고..."

실제 현행법에는 학교에서 매년 44시간의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사뭇 다릅니다.

초등학교 교사의 12.9% 만이 안전교육 의무시간을 준수하고, 이게 의무라는 사실을 아는 교사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초등학교 교사 : "초등학교는 매번 하는 얘기가 안전 얘기하기 때문에 정식으로 안전교육이다 그런 걸..."

안전 교육 방식 역시 적절한지 의문입니다.

3곳 중 2곳은 시청각 자료에 의존하는 방식이었고, 직접 체험하는 방식의 교육은 18.1%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응답 교사 10명 중 9명 가까이는 체험 교육을 1년에 채 5시간도 안 한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김동헌(재난안전원장) : "어른들이 인도하고 끌어주고 안내해주고 그래야 할 터인데 그걸 잘 따라할 수 있도록 하는게..."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더욱 커진 안전교육의 필요성.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