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로 된 교량 명판 3백여 개 싹쓸이_행정부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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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골길을 돌며 구리로 된 다리 명판과 제원판을 전문적으로 훔친 고물상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다리가 많이 설치돼 있는 충남 서천군의 한 국도. 하나같이 다리 이름이 새겨진 명판과 제원판이 없습니다. 실리콘으로 고정한 테두리를 칼로 긁어내 명판과 제원판만 떼갔습니다. 같은 다리에 있더라도 시멘트로 단단히 고정돼 있거나 깊숙히 박혀 있는 동판은 떼어가지 못했습니다. 고물상을 하는 35살 최모 씨 등 2명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5월 초부터 2 주일 만에 충남 서천과 부여, 전북 익산지역의 백50여 개 다리에서 구리로 된 명판과 제원판만 골라 3백 30여개를 훔쳤습니다. 설치비를 포함해 피해액이 1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윤재성(서천경찰서) : "고물상을 운영하는데 경영난으로 부도를 맞을 위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도를 막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 대범하게 낮에도 범행을 저질렀지만 근처 주민도 몰랐을 만큼 무방비였습니다. <인터뷰> 노복녀(인근 주민) : "없어졌다고 하니까 알지.(누가 훔쳐갈 거라고)생각이나 하겠어?" 경찰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