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출석한 변창흠 “참담한 심정”…회의 시작부터 與野 공방_카지노의 광대 문신 디자인_krvip

LH 직원 투기 의혹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국토위에 변창흠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개의 시점을 두고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 간 공방이 일었습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민적 의혹에 대해 상임위 차원에서 즉각적으로 밝히고 파헤치고 국민들 의혹을 풀어드려야 한다”며 민주당을 향해 ‘늦장 개의’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정치 공세를 한다고 해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며 “국민들이 정말 답답해하는 질의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은 조 의원을 향해 “이 자리가 야당이 정치공세 하는 자리인가. 야당이 여기 정치공세 하러 앉아있는 것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여야 상관없이 이 부분에 대해서 엄중하게 수사하는 데 무슨 이견이 있느냐. 당에서도 관련된 사람들 감찰하고 제명하고 엄정하게 하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LH 의혹 수사 주체에 대해서도 여야 의견이 갈렸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총리실 산하의 합동특별수사본부에 검사 파견도 가능하다”고 현 수사 체제를 강조했지만,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수사를 어서 검찰에 넘겨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변창흠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LH 의혹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투기 사실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의 원칙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 장관은 다시는 이런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치밀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공공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을 다시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고 가게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변 장관이 LH 사장 시절 투기 의혹이 발생한 점과 변 장관이 LH 직원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지적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변 장관은 “부패 방지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제 뜻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며 “사장 재직 동안 투명성과 청렴을 강조했다”며 사퇴 요구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