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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관광객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예멘 참사가 알카에다의 자살폭탄 공격이었다고 예멘 당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예멘 당국이 관련 용의자들을 검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멘 내무부는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희생된 예멘 참사에 대해,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알카에다에 소속된 자살폭탄 테러범에 의한 고의적인 테러행위였다면서, 테러범의 비디오메시지 등 범인 확인에 도움이 될 만한 단서 일부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폭탄 테러범은 18살로, 참사 현장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예멘 관영 언론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 알 하마이드 (예멘 언론인): "그런 공격은 보통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일어납니다. 테러범은 외국인들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사건을 현장에서 진두지휘중인 하디 예멘 부통령은 자신들의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먹은 모든 조직을 근절시키겠다고 강력한 대처 방침을 밝혔습니다. 예멘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12명의 지하드 요원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짧게 논평했습니다. <녹취>로버트 우드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관련 보도를 봤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이번 사건을)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지켜보고있다는 말 외에 더 언급할 내용이 없습니다." 외신들은 올해초 알카에다의 사우디 지부와 예멘 지부가 통합된 사실을 주목하면서 우리 관광객들이 이들의 첫 희생자가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알카에다 지도자들은 특히 아라비아 반도에서 비회교도 외국인들을 공격할 것을 수차례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이같은 분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