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교생 논문, SCI급 학술지에 실려 _슬롯 비주얼 퀀토스 슬롯 라그나로크_krvip

국내 고교생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실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과학고 2학년인 김승찬(17)군. `자석을 이용한 인간 신경세포 돌기의 방향성 유도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김군 논문은 지난 9월 발간된 `신경과학 연구방법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Methods)에 실렸다. 실험 내용은 뇌에 전기 자극을 주면 자기장에 따라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고 돌기가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된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이었다. 이 논문은 지난해 1학기 학교에서 관심 분야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인 `과제연구'를 시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구했던 내용이다. 김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전자기파의 파동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재작년 할아버지가 뇌경색으로 투병하면서 신경세포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과학고의 빠듯한 교육과정으로 부담을 느꼈고 지난해 12월 논문 게재를 요청한 이후 영문 내용이 부정확해 4차례 수정 작업도 거쳐야 했지만 방과후 연구시간을 할애하며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전언. 실험 과정에서 이 학교 김병인(생물) 교사와 서울대 의대 주건 교수 등 5명이 교신저자 역할을 하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군은 "무엇보다도 고교 시절 과학적 탐구와 연구,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기회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 1학기 수시모집에서 연세대 인재육성 전형에 합격한 김군은 내년 2월 서울과학고를 조기 졸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