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드 코로나’ 수순 첫 날…시민들 반색, 곳곳은 혼란_스타듀밸리 배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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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시위에 떠밀려 사실상 '위드 코로나' 수순을 밟게 되면서 시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방역 완화에 따른 감염 폭증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지 모습,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방역 완화 소식에 도심마다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징슈엔/베이징 시민 : "이제 더 이상 사무실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 코로나 음성 결과가 필요하지 않고 PCR 검사 받는 횟수가 줄었어요. 우리의 삶과 일이 더 편리해졌어요."]

하지만 같은 건물 안에서도 장소마다 요구하는 것이 달라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쇼핑몰에 들어 갈때는 PCR 검사 음성 결과가 필요없지만 쇼핑몰 내 식당에 가려면 48시간 음성 결과가 필요한 식입니다.

[쇼핑몰 내 식당 직원 : "((입장) 안됩니다. 48시간 핵산(PCR) 결과 필요합니다.) 다른 곳은 뭘 요구하는지 저희도 잘 몰라요. 우리는 48시간 검사 결과가 필요해요."]

이 마저도 지방 정부마다 조치가 다 다릅니다.

방역이 완화되면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감염자 폭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첫 대규모 감염이 정점에 이르면 감염률이 60% 정도에 도달할 것"이라며 "나중엔 8~90%가 감염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에 중국인들이 마냥 즐거워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그래픽제작:노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