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노벨평화상 받을 자격 있나?” 논란_베토 바르보사 람바다 가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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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이 유럽연합(EU)에 돌아가면서 수상 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U가 재정위기에 허덕이며 회원국간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노벨상 수상이 합당하냐는 지적과 함께, 노벨위의 이번 결정이 EU의 과거 업적보다는 '격려' 쪽에 방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AFP 통신과 로이터 등 외신은 "EU가 부채위기를 극복하려 고투하는 힘든 시기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이는 EU의 사기를 북돋워줄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는 EU가 이룬 성취는 분명하지만, 노벨위원회가 그것들을 강조하기에는 이상한 시기를 골랐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벨평화상 1백년사'의 저자 오이빈드 스테네르센은 언론 인터뷰에서 "EU가 위기의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상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이 바로 EU가 격려를 받을 이유"라고 해석했습니다. 반면 영국의 보수정당인 영국독립당 당수 나이젤 파레이즈는 "완전히 망신"이라며 "노벨평화상이 오명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러시아 인권단체 '모스크바 헬싱키 그룹' 대표 류드밀라 알렉세예바도 "이란의 정치범들에게 수여됐다면 이해할 만했을 것"이라며 EU의 평화상 수상은 옳지 않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