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반정부 시위’ 격화 _스트립 포커에서 해야 할 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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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일부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는 그루지야 야당이 2003년 장미혁명으로 집권한 사카시빌리 대통령의 퇴진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그루지야로부터 독립을 추진하는 남 오세티아 등이 국제사회에 독립을 인정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루지야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일 밤부터 시작된 야당의 반정부 시위가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제해왔던 '사카시빌리 대통령의 퇴진'을 야당 대표들이 공식적으로 주장했습니다. <녹취>가체칠라드제(그루지야 야당 의원) 반정부 시위대는 또 내년 초 조기총선 요구 등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불복종 운동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카시빌리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루지야 의회 대변인은 '헌법에 따라 내년 가을에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 대표는 친서방노선의 사카시빌리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 대사를 만나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지원을 받으며 그루지야에서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남 오세티아와 아프하지야는 역시 몰도바에서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트랜스드니에스터와 공동으로 각국의 독립을 국제사회가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4년 전 무혈 '장미혁명'으로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을 물러나게 했던 사카시빌리 대통령은 지금 안팎의 도전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