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부지 곳곳서 플루토늄 검출_원주민들은 카지노를 가질 수 있습니다_krvip
<앵커 멘트>
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방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부지 곳곳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원전 40킬로미터 지역에서 사태 이후 최고치의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토양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전력은 어젯밤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주변 2곳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핵연료에서 방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전력은 3호기에서 플루토늄을 포함한 연료를 사용하지만 플루토늄은 통상 우라늄 원료를 사용하는 다른 원자로에서도 생성될 수 있기때문에 어느 원자로에서 방출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출된 플루토늄의 농도는 극히 미량이어서 일반적인 토양에서 검출되는 수준이고, 인체에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심각한 양은 아니라고해도 플루토늄은 지금까지 검출된 다른 방사성 물질과 달리 알파선을 방출하는게 특징이라며 알파선은 감마선보다 세포 파괴력이 약 20배나 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플루토늄의 알파선은 인체에 침투하면 암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에서 40㎞ 떨어진 이다테 마을에서 원전사태 이후 최고치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문부과학성이 이 마을에서 지난 26일 채취한 잡초를 분석한 결과 1㎏당 최고 287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원전 주변의 토양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