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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 공급대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노후화에 대응해 도시의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정비사업이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1기 신도시 현황과 발전 방향 모색’이라는 보고서에서 “1991년 입주가 시작된 분당을 비롯해 내년쯤이면 1기 신도시에서 준공 30년 넘는 아파트 단지가 나온다”며 “ 주차난이나 층간소음 등 주택 노후화에 따른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서 “1991년 분당 5천여 세대를 시작으로 1996년까지 입주가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최대 2026년까지 28만 가구가 30년 이상 노후주택으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허 연구위원은 “1기 신도시는 매매나 전세시장에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고 젊은 인구가 비중이 높아 자산이나 주거 가치로서도 매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통근자의 주요 주거지로 자리 잡았고 교육 인프라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평촌은 무주택 비율이 36.7%로 경기도지역의 평균인 44%보다 낮고 매매거래 회전율이 높아 수도권 주택시장의 사다리 역할을 수행한다”며 “일산과 중동은 50대 이상 비중이 높아 노령화가 진행되면 도시의 활력도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수도권 주택수요나 개발압력 대응을 위해서도 1기 신도시와 같은 양호한 주거지 유지가 필요하다”며 “1기 신도시가 계획도시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단지 중심이 아닌 스마트도시 등 도시 전반의 기능 향상 관점에서 새로운 정비 수단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