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줄기세포 이용 인공 간 첫 배양 _포지션에서 포커 레슨_krvip

<앵커 멘트> 영국의 줄기세포 연구팀이 사상 처음으로 인공 간을 배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환자들에게 이식할 수 있는 완전한 크기는 아니지만 획기적인 개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생아의 태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입니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이 탯줄 줄기세포를 이용해 사상 처음으로 인공간을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탯줄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미 항공우주국 NASA가 개발한 생물반응기에 넣어 증식시킨 다음 호르몬과 화학물질을 첨가해 간 조직으로 길러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양에 성공한 인공 간은 아직은 작은 동전크기, 소형입니다. 연구팀은 일단 이 소형 인공간을 약물 실험 등에 당장 사용할 수 있어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한 실험 필요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앨리슨 로저 (영국 간 질환 협회): "간질환 치료에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환자들이 간 기능을 회복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구팀은 또 환자들의 손상된 간 조직을 인공 간으로 부분 대체하려면 5년, 완전한 크기의 이식용 간을 배양하는데는 10년 가량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10%가 각종 간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이식용 간이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수술대기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