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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태양계 너머에도 지구와 유사한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고 있죠, 국내 연구진이 주도하는 국제관측팀도 특이한 궤도를 가진 지구형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에 떠 있는 두 개의 태양.

지금까지 발견한 쌍성계 행성의 대부분은, 이렇게 별 두 개의 바깥 쪽에서, 두 별을 함께 감싸며 도는 행성들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이번에 우리 관측팀이 발견한 새로운 행성은, 마주보며 도는 두 별 가운데 한 별만 도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대부분 외계 행성은 지구보다 수백 배 무거운 목성형 행성이지만, 이 행성은 질량이 지구의 두 배 정도.

모성과의 거리도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와 비슷합니다.

<인터뷰> "태양을 두 개나 가지고 있는, 또 태양보다도 훨씬 어두운 별을 가진 매우 상이한 환경 에서도 지구형 행성이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적 증거를 제시한 점이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은하에서 2만 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데, 우주에서 관측하는 대신 지상에서 관측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때 이용한 것이 중력 렌즈 현상.

먼 별에서 나오는 빛이, 중간에 다른 천체를 만나면 빛이 휘어지면서 밝아지는 원립니다.

세계의 관측소 9곳에서 별을 고정 관측하면서, 별빛이 밝아지는 것을 분석해 그 앞을 지나는 별과 행성을 분석해 낸 것입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한국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발견에 대해, 행성 형성의 미스터리를 풀 한 열쇠를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