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레이저 시력 교정 수술 집단 감염 _카지노 정션 버스_krvip
<앵커 멘트>
요즘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 수술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일본의 한 안과에서 라식 수술을 한 환자들이 집단 감염증세를 보여 일본 사회가 떠들썩 하다고 합니다.
이효용 기자!(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 건가요?
네, 보건당국은 일단 수술에 사용한 기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아 벌어진 일로 보고 있는데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던 라식 수술에서 발생한 감염 사고여서 일본 언론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고,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긴자의 한 유명 안과입니다.
이 안과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환자 630명 가운데 67명이 각막염이나 결막염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감염 정도가 심해 현재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 도구와 레이져를 이용해 각막의 표면을 얇게 자른뒤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수술에 문제가 생긴것입니다.
<인터뷰> 긴자안과 원장 : "이러한 일이 발생해 정말 죄송합니다."
병원측은 일단 수술에 사용한 기구가 깨끗하지 않아 환자들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담당 의사 : "기구의 점검, 정비를 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반성합니다."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당병원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는 한편 전국의 다른 의료기관에도 의료기구의 위생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보건당국 관계자 : "가능한 빨리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간단한 수술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 수술은 일본에서 큰 인기입니다.
지난해 만도 45만명이 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