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 출하 급감, 삼겹살 값 치솟아 _포커 게임 중 간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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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 구제역 발병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값이 오히려 오르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쯤에는 돼지 삼겹살이 쇠고기와 값이 맞먹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시간 고기집 풍경입니다. 이 자리, 저 자리마다 삼겹살을 굽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식구들하고 와서 먹을 때 외식비 부담 없이 낼 수 있고 하여튼 식구들하고 먹을 때 쫄깃쫄깃하고 맛있고 많이 먹고 좋아요. ⊙기자: 구제역 여파로 식당에서는 매출이 줄까 봐 걱정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이경희(식당주인): 구제역 전후나 이후나 매출에 별 변동 없고 손님들이 여전히 즐겨 찾으시는 건 삼겹살인 것 같아요. ⊙기자: 하지만 이렇게 즐겨먹는 삼겹살 부위는 전체의 돼지고기에서 16%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데다 여전히 소비자의 70% 이상이 삼겹살만 찾다 보니 최근 삼겹살 판매가격은 지난달보다 1kg에 500원이 올랐고 연초보다는 1500원이나 올랐습니다. 구제역까지 몰아치면서 돼지 도축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오히려 돼지고기값은 계속 오름세입니다. 이 추세라면 올 하반기에는 삼겹살이 한우 중등급 가격과 같아질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용(LG유통 대리): 산지쪽의 생산두수가 감소되고 있고 육가공 업체들이 생산두수를 많이 줄여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편차가 급격히 심해집니다. ⊙기자: 유통업체들은 닭고기 등 다른 고기를 많이 먹도록 유도하면서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해 삼겹살 물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