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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랜 내전으로 의료 기반이 붕괴된 이라크에서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힘든데요. 고통받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들을 우리나라로 불러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박형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4시간이 넘는 심장 수술을 받고 나온 아들을 바라보다 끝내 눈물을 흘립니다. 머나먼 이라크에서 건너온 5살 무스타파 군과 아버지. 태어날 때부터 앓아온 아들의 선천성 심장병을 한국에서 고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디아(무스타파 군 아버지) : "감사드립니다. 이번 치료를 통해서 아들이 건강할 수 있게 도와줘서 신께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의료진도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이삼윤(원광대 흉부외과 교수) : "선천성 심장병인데 구멍을 막았고, 수술은 잘됐습니다. 경과는 좋을 것으로 생각되고 1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회복돼서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척추가 휘어 성장이 더딘 8살 제이납 양도 함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이라크 어린이를 비롯한 7명이 무료 의료사업을 통해 새 삶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정은택(원광대학 병원장) :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수술 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과 이라크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병원은, 이라크 의사들도 초청해, 선진 의료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랑의 인술이 오랜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라크인들에게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