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 낮12시까지 2만2천여 명 참여_포커를 하는 원숭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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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 지역 경선 첫날인 25일(오늘) 정오까지 2만 2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투표소가 마련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 선관위 상황실 집계에 의하면 오후 12시 현재 광주와 전남, 제주에서 약 2만 2천 명이 투표를 완료했다"면서 "안 가본 길을 지금 현재 성공적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주와 전남, 제주 지역 30개 투표소에서 안철수·박주선·손학규 후보를 대상으로 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순회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다만 "메인 서버의 오작동으로 인해 몇 곳의 투표소에서 투표 시작 시간이 예정했던 9시에서 최장 20분, 최단 10분 지연된 경우가 있었다"면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매일 아침 8시 반에 세 후보의 참관인과 중앙당 참관인, 그리고 서버 운영 회사 관계자가 입회해 서버를 개봉해 운영하게 돼 있는데, 서버를 개봉하고 가동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 컴퓨터 접속이 어렵다는 점이 발견돼 대체 경로를 마련하느라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또 "문제가 발견된 곳은 6~10곳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오류 지역 등 세부사항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선 전 제기됐던 부정 투표 우려와 관련해 박지원 대표는 "광주에서 이중 투표자가 한 명 발견됐는데, 본인이 부인해서 소명서를 받고 투표했다"며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한 곳에서 유권자를 투표소로 실어 나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 선관위가 확인한 결과 어린이집 원장이 자신이 운전하고 왔을 뿐 동원은 없었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유권자 동원 등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 신고를 받게 되면 우리 당 스스로 중앙선관위에 신고하겠다"며 부정 투표를 원천 차단 의지를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오후 6시 투표 완료 직후 개표를 시작해 오후 8시에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은 "현재 투표 열기를 감안하면 투표자 수가 당초 예상을 넘어 광주에서만 3만 명이 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와 판이하게 다르게 광주 민심이 요동치고 있고, 국민의당이 처음 시도하는 완전국민경선제도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