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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남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오후 2시 50분께 전남 나주시 다도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당국과 공무원 등이 오후 5시 10분께 초기진화를 마치고 잔 불 정리 중이다. 이 불로 주민 양모(86)씨가 숨졌다. 경찰은 인근 밭에서 농업용 폐비닐을 태우던 양씨가 불이 번지자 혼자 진화하려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낮 12시 30분께 함평군 학교면 한 야산에서도 불이나 잡목 등 500㎡ 상당을 태운 뒤 출동한 119대원과 공무원들에 의해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곡성군 옥과면·오산면, 영암 시종면, 담양 수북면, 여수시 적량동, 고흥 과역면, 무안 청계면 등에서 크고 작은 불이 났다. 이날 전남 나주의 평균 실효습도는 65%였으며, 함평 60%, 여수 37%, 고흥 50% 등을 기록해 여수를 제외하고는 건조주의보 발령 수준은 아니지만 건조한 겨울 날씨를 보였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광주·전남 내륙에는 5mm 이내의 비 또는 눈이, 서해안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