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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파주와 백령도,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모두 북한 지역에서 발진한 걸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임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유엔사를 통한 경고 등으로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와 백령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소형 무인기 석대가 모두 북한 지역에서 발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 전담팀이 한 달 가까이 무인기의 비행조종 컴퓨터 GPS 장치를 분석한 결괍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비행 경로를 분석하여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로서 3대 모두 발진 지점과 복귀 지점이 북한 지역임을 확인하였습니다."

국방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발진과 복귀 지점이 개성 북서쪽 5km 지점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3월 31일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황해도 해주 남동쪽 27km 지점에서, 지난달 6일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북한 강원도 평강군 동쪽 17km 지점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파주와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비행조종 컴퓨터에 입력된 비행계획과 사진촬영 경로가 정확히 일치했다고 밝혀졌습니다.

다만, 삼척 무인기는 메모리 카드 삭제로 저장된 사진 자료가 없어 비행계획과 사진 촬영 경로의 일치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석 대의 무인기 모두 우리 군사시설 상공을 비행하도록 사전에 좌표가 입력됐으며, 복귀 지점의 좌표는 출발 지점 좌표와 동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명백한 군사 도발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며, 유엔사를 통해서도 경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