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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사흘째 국정감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한국당이 떼쓰기와 정치공세로 막장국감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국민의 입장에서 따지겠다고 맞섰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국정감사는 뒷전이고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이 어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며 증인선서에 반대한 데 대해, 국회의 책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상적 절차를 거쳐 임명된 장관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대신한 감시자, 견제자 역할을 포기하는 것..."]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지연 등을 거론하며 국회를 비판한 것을 '국회 모독'이라며 문제삼았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남북군사합의'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이라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따지겠다고 맞섰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너나 잘 하세요’라는 대통령의 일방적 입장은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다."]

한편 오늘도 9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포스코에 대한 감리가 필요하다는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지적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감리에 나서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법무부를 대상으로 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강정마을 시위자 사면복권 발언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이면서 국감이 한 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