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4분기 노동생산성 6.9%↑_더블 베팅이 작동합니다_krvip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6.9%를 나타내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미 노동부가 4일 발표했다. 작년 4분기 노동생산증가율 확정치는 지난달 초 공개된 잠정치인 6.2%보다 0.7%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며, 시장전문가들의 예측치인 6.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처럼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고용을 감축해 노동비용을 줄여나간 것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기업의 감원이 계속되면서 작년 4분기 단위 노동비용은 5.9%나 감소했다. 이 수치 역시 잠정치인 4.4%에 비해 하락폭이 1.5%포인트나 확대된 것이다.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투입 노동력 대비 생산량으로 산출되는데, 이 수치가 급등한 것은 기업들이 인력을 대폭 줄여 생산량을 최적수준으로 조정해 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노동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기업들의 입장에서 수익성이 높아지는 대신 가계로서는 소득이 감소하고, 물가상승은 억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