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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장군이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강추위가 이어지는 강원산간의 덕장에는 칼바람과 추위를 양념삼아 황금빛 황태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김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살을 에는 듯한 매서운 바람이 온몸을 파고듭니다. 영하 10도 이하를 밑도는 추위가 시작되면서 한산했던 황태 덕장이 다시 바빠졌습니다. 40cm 크기의 명태가 한 묶음씩 한 묶음씩 줄에 꿰어져 덕장에 내걸립니다. <인터뷰>김종섭(황태덕장 반장) : "추워야지만 황태가 통통하게 잘 나오지 날씨가 따뜻하면 젓가락처럼 쫙 빠질 수밖에 없어요." 인제군 용대리 마을은 일교차가 10도를 훌쩍 넘고, 골짜기 지형상 바람이 잘 통해 황태 생산지로는 최적지로 손꼽힙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삼한사온 기온이 반복되면서 황태 말리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달까지 이곳 인제지역 황태 덕장에 내걸리는 명태는 2천5백만 마리,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합니다. 덕장에 내걸린 명태는 녹았다 얼었다를 되풀이하며, 내년 봄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황금빛 황태로 태어납니다. <인터뷰> 최용진(황태덕장) : "이번처럼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때마침 눈이 사전에 와줘서 그래서 상당히 좋은 조건이 됐어요." 인제 용대리 마을의 한해 황태 매출액은 4백 50여억 원. 설악산 자락에서 황태 만들기가 본격화되면서 올 겨울도 점차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