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만성기관지염 걸릴 위험 높다” _쿠리티바-베토 카레로 월드_krvip

“코골이, 만성기관지염 걸릴 위험 높다” _로아_krvip

<앵커 멘트> 거의 매일 코를 고는 사람은 만성기관지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의 매일 코를 고는 사람은 만성기관지염에 걸릴 위험이 6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대안산병원 신철 교수팀이 40살 이상 성인 4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6번 이상 코를 고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만성기관지염 발병 위험이 68% 더 높았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관지 염증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생기는 질환으로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호흡 곤란을 겪게 됩니다. 코를 골게 되면 수면무호흡증과 함께 기도가 떨려 염증이 생기기 쉽고, 심하면 만성기관지염으로 이어진다고 신 교수팀은 설명했습니다. 그동안에는 흡연이 만성기관지염의 주 원인으로 알려져 왔는데 코골이가 만성기관지염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실제로 비흡연자들만 모아 따로 연구한 결과에서도 거의 매일 코를 고는 사람들은 코를 골지 않는 사람보다 만성기관지염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사협회지 소속 내과분야 학술지 '내과 아카이브' 최신호에 소개됐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