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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KT 본사 사옥과 이석채 회장 집 등 16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회사에 천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발된 KT 이석채 회장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한 곳은 서울 광화문 KT 사옥과 분당 본사 등 모두 16곳.

이석채 회장의 자택과 임직원들의 집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내부 보고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천억 원대의 배임 혐의로 고발된 이석채 회장을 직접 겨냥하고 나선 겁니다.

KT의 알짜 자산을 헐값에 팔아 8백억 원대의 손해를 끼쳤다며 참여연대가 이달 초 이 회장을 고발한 게 수사의 단초입니다.

KT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 회사건물들을 특정펀드에 대거 팔았는데, 이 중 28곳을 감정평가액보다 869억 원이나 싸게 팔았다는 겁니다.

이 회장이 이렇게 특정 펀드에 특혜를 주고 KT에 그만큼의 손해를 끼쳤다는 게 핵심 고발 내용입니다.

검찰의 핵심 수사 대상은 KT가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석채 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입니다.

이 회장이 특정 인물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지하철 광고 사업 등을 추진해 회사에 2백억 원 대의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도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KT 관계자들을 차례로 부른 뒤 이석채 회장의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T 측은 신사업 추진과 사옥 매각은 정상적인 경영판단에 따른 것으로 특혜를 준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